안녕하세요 이번에 회장을 맡게된 38기 Ds 정주희라고 합니다.
매번 본과 4학년 선배님들이 졸업하고, 회장이 바뀌고 하는 걸 보면서 저는 언제쯤 회장(단)이 되려나 했는데 막상 되고 나니까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ㅎㅎ
히포에 들어와서 나름 많은 정기공연들을 해봤지만, 이번 40주년 공연 만큼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공연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정기공연에도 많은 선배님들이 그 자리를 빛내주시지만, 이번만큼은 선배님들의 무대에 대한 열정과 히포에 대항 애정이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이번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선배님들, 그리고 공연 외적인 것들도 준비하느라 너무 고생해주신 10학번 선배님들 그리고 신입생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4.18기념관에서의 선배님들의 공연과 다양한 히포의 merchandise(?)도 재밌었지만, 종현이가 말했던 것 처럼 이번 공연의 백미는 아무래도 2부 애비로드에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1부 마무리 정리하다가 조금 늦게가서 초반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제가 갔을때 계시던 약 4-50분의 선배님들과 공연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아, 왜 평소 행사때 애비로드에서 할 생각을 못했을 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ㅎㅎ
3차 대성집에서도 꽤많은 선배님들이 남아서 함께 해주셨는데요, 저는 특히 소기윤선배님의 귀요미 빠빠빠 댄스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ㅋㅋㅋ...
항상 히포를 챙겨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시는 김열홍 교수님 너무나도 감사드리고요,(이제 지도교수님이 아니셔도 히포 많이 나와주세요!♡) 오랜만에 나와주신 1기 김두한 선배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준비하고 즐겨주신 40주년 행사를 보면서, 아, 역시 히포는 정말 끈끈한 동아리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앞으로 내가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까 하는 부담도 약간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제가 지금껏 선배님들이 이끌어 오셨던것 처럼 잘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학번 동기들도 없고 바로 밑 12학번 후배들도 없으니, 그만큼 저와 남은 13아이들이 열심히 해나가야 겠지요.
많이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시고, 또 지금처럼 히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늦게 회장을 맡게 된 만큼 이제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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