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2기 베이스를 맡고 있는 유강훈이라고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앵콜곡 포함, 총 7개의 곡을 연습하여 공연했습니다.
올해 6월 까지만 해도, 슬랩 보다는 핑거링이 메인이 되는 곡들을 많이 연주했었는데, 이번 여름공연 연습 땐 과감하게 슬랩 주법을 완벽하게 익히고싶어서, 세 곡 정도, 슬랩이 들어가는 곡을 연습했습니다.
올해는 작년 보다 더 체계적이고, 성실하게 연습을 하게 되어 연습할 시간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어떻게 칠 때 좋은 소리가 날까, 계속 고민하고 시도해보면서 이번 연습의 대부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연습 덕분에 이번 공연에선 슬랩 주법으로 나름 멋있게 베이스를 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건, 슬랩과, 몇몇 곡의 몇몇 부분에만 집중하느라, 합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슬랩을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칠 수 있더라도, 막상 공연장에 서니까 긴장도 되고, 드럼과 기타 소리에 적응도 잘 안 되어 베이스 연주의 생명인 박자를 몇 번 놓친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운 것도 많고, 아쉬웠던 점을 통해 깨달았던 점도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하여, 언젠간 정말 박자도 놓치지 않고, 소리도 깔끔한,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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